구글 트렌드를 통해 본 지금 이슈, 2021.07.27. 대만

 

"`대만`이라고 불러줘 고마워"…최강 양궁 한국인들에 폭풍 감사 SNS

“최강 양궁 한국인들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 대만서 감동 SNS

"'대만'이라 불러줘 고마워"…한국에 감동한 대만 누리꾼들 - 머니투데이

 

2020 도쿄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대만의 한 누리꾼이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 이후 트위터에서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리나라와 맞붙게 된 대만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 때 실시간 트렌드에 '대만선수들'이 오르게 된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이 내용을 이내 퍼날랐고, "한국 트위터에서 '대만 선수들'이 실시간 트렌드"라며 "모두가 우리를 대만이라고 부르는데 언제쯤 스스로 대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은 곧 여러 매체에 전해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대만은 중국과의 역사적인 문제가 얽히고 설켜있어 국호인 대만이나 중화민국이라는 말을 중국의 압박으로 인해 국제 무대에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임에도 말이죠. 하나의 중국이라는 천명아래 중국과 대만의 분쟁은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고 대만은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는 1981년 이후 "차이니즈 타이베이"라는 명칭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부르는 대만이라는 국가명을 중국에서는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가 수교를 맺을 당시에 그리고 그 이후에 대만과 우리나라 사이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국교 수교는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국제 무대에서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만 누리꾼들은 "대만이라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나도 인정받고 싶은 이름"이라면서 우리 나라 누리꾼들의 반응을 리트윗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