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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좋은 병원, 의사 고르는 방법

by 몽상가의 날개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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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자기 계발 서적, 세이노의 가르침에 나와 있는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곳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첫 번째 내용인 "좋은 의사를 만나는 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필명 '세이노', 그리고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 대해

우선 세이노라는 분에 대해, 그리고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부터 드리자면, '세이노'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분의 인터넷 필명으로 다음 카페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기고하신 글과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하신 글, 월간지 '신동아' 기고글, 일간지 '동아일보'기고글의 일부를 다음 카페 운영자가 편집한 것을 제본형식으로 낸 책이 바로 '세이노의 가르침'입니다.

 

책을 보면 구어체도 상당해서 제 느낌상 옆에서 삼촌이 말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실제로 이런 어체로 인해 꾸지람을 받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책 내용 자체가 생생하다는 방증입니다. 실제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것이 아닌 제본형식으로 유통되고 있는 책이기에 인터넷 서점에서는 구입하기 힘들고 제본을 인쇄하는 업체가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 같은 곳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제본판이기에 책 가격은 6천 원가량으로 저렴하며 인쇄업체인 (주)출력센터는 저자 '세이노'로부터 제본 및 판매권을 받아 인쇄를 진행하였으므로 다른 업체에서의 판매는 불가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제본판 이긴 하지만 저자로부터 허락을 받고 제작하고 판매를 하기에 오프라인으로도 유통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같은 경우 '세이노의 가르침'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면서도 책의 내용을 완전히 옮기지는 않을 것이며 책의 내용을 토대로 요약과 느낀 점들을 포스팅에 담아낼 생각입니다. 이 점 유념하여 제 포스팅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괜찮은 개인의원, 개인병원 의사를 제대로 고르는 11가지 방법

> 1. 건물 자체를 보라.

저자는 어떤 건물이건 화려한 곳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고급진 자재를 사용하여 꾸민 병원이라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으로 떠안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병원에서는 비용보전을 위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도 수술을 권하게 되는 것입니다. 차라리 스스로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인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이는 겉보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며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말씀이기에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될 경우 어떤 병원에서 의사가 사소한 걸로도 수술을 권하는지 파악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 2. 의사 개인의 소비취향을 파악하라.

단적으로 저자는 말합니다. 의사가 차고 있는 시계나 장신구가 호화롭다면 그는 돈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다. 저자가 신뢰하는 의사는 웬만하면 약을 처방해주지도 않는 분이라고 하며 이런 의사는 생활인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의료인으로서의 의사로 존경한다고까지 말씀하십니다.

 

> 3. 의사의 나이를 보아라.

저자는 젊은 의사를 신임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의사의 임상 경험을 높게 쳐주는 저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나이가 많은 의사를 믿는 것도 아닙니다. 신뢰할 수 있을 만큼의 임상경험과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는 의사를 신뢰한다는 뜻이며 이를 일례로 나이에 빗대어 표현하신 말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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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의사 앞에서는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물어보아라.

의사들 중에는 내성적인 모범생이 많아서 표현하는 방법이 서툰 의사가 많다고 합니다. 그들의 표현법이 서툴러서 다소 권위적이게 보이지만 단지 내향적인 성격상 그런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말을 많이 하고 물어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친절함을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환자의 질문에는 충분히 대답을 해줄 것입니다.

 

> 5. 자기만의 비법이 있다는 말을 하는 의사는 양의이건 한의이건 모두 절반은 도둑이라고 생각하라.

의사는 신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는 말을 하는 의사는 일단 사짜라고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소문으로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가 보면 자신만의 비법으로 환자들을 고친다고 하는데 실상은 한약재에 스테로이드제를 섞어서 주는 곳이었고 부작용도 만만하지 않다고 책에서 언급되었습니다.

 

> 6. 중병일 경우 절대 어느 한 의사의 말만 듣지는 말라.

병에 걸렸는데 이 병원 저 병원에 가는 것을 의사입장에서는 싫어할 만한 일이지만 한 의사에게만 진단과 처방을 받지는 말라고 합니다. 오진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없던 병이 생기고 있는 병도 못 찾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수술이 어려울 거라 하지만 어느 병원에서는 간단한 시술로도 완치가 될 수 있는 경우도 있기에 어느 한 의사의 말만 듣지는 말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 7. 첨단 검사 시설이니 뭐니 하는 것도 좋지만 한의사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시도하라.

본문에서 저자는 자녀가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받았지만 육체적인 문제는 발견이 되지 않아 소아정신과로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주 다니던 한의원에 갔는데 거기서 10여 분간 관찰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칼슘부족이었습니다. 저자는 무조건 한의원이 최고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방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을 한방 의학에 매달려 병을 더 키우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균형을 스스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8. 자격증을 구분할 줄 알아라.

저는 최근에 안 사실인데 전문의와 일반의에 대한 개념이었습니다. 전문의는 말 그대로 어느 한 진료 과목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이며 일반의는 일반적인 진료과목을 다 진료하는 의사입니다. 보통 동네 의원 간판을 보면 주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인데 밑에 작은 글씨로 피부과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만이라도 잘 알면 본인이 어디 아플 때 어디 가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 9.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도 있다.

교통사고 환자와 손을 잡고 보험회사를 등쳐먹는 병원도 있다는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병원은 실제로 아파서 오는 환자에게 얼마나 덤터기를 씌울지 알 수 없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 10. 가족 중 누군가가 특이한 병에 걸렸지만 당신이 만난 의사는 그 병에 대해 교과서에서 한 페이지 정도 배운 것이 갖고 있는 지식의 전부일 수도 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바로 그 병과 친해져라 입니다. 의사는 만능이 아닙니다. 본인 전공 외에는 제목처럼 정말 교과서에서 한 페이지 정도 배운 것이 다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병과 친해져라는 말은 그 병에 대해 공부하고 잘하는 병원을 수소문하라는 말입니다. 희귀병일수록 반드시 그 분야에 유명한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 11. 특수 클리닉 간판에 지나친 신뢰는 갖지 마라.

클리닉이라는 간판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실제 클리닉이라는 단어는 외래진료소라는 의미일 뿐이며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곳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의 클리닉에서는 고가의 치료비를 받아내며 효능은 없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클리닉은 스페셜리스트가 하는 곳이 아닙니다.

 

끝으로...

앞으로 종종 세이노의 가르침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음지의 자기 계발 바이블이라 부르고 싶은 '세이노의 가르침'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살아가는데 최소한 호구 잡힐 일은 없게 만들어주는 지침서 같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저 역시 몇 번이나 읽으면서 볼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해서 이렇게 포스팅으로도 다루게 되었으니 말이죠. 인생을 살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인물이지만 베일에 싸여 있기에 더 궁금한 세이노(Say No).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게 될 그의 칼럼들을 제 것으로 만들어 저 역시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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