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작은 식당 장사54

소자본 식당 창업 과정 (1) 들어가며(to begin)... . 5천만 원 안팎의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1~2인 만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 소규모 식당 창업 과정에 대한 글입니다. 식당을 제가 직접 운영하면서 경험하고 알게 된 창업의 과정과 노하우를, 식당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계시는 예비 사장님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It's about a small restaurant start-up process(in the S.Korea) that can be done with only one or two people, starting with a "small capital" of around 50 million won. I posted this because I wanted to let .. 2021. 7. 26.
실제 우리 가게에서 사용하는 우동육수 만드는 과정 공개!!! 안녕하세요ㅎㅎ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올려도 되나 안되나 계속 고민을 했는데요ㅎㅎ 생각해보면 진짜 별거 아니고 저희 가게 역시 엄청 잘나가는 것도 아니기때문에ㅋㅋ 올려도 상관 없을 것 같아서 올리기로 했습니다.ㅎㅎ 그게 뭐냐면..... . . . 바로 우동육수인데요^^ 손이 많이 감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크게 주목은 받지 못하는 그런 존재감을 지닌 녀석이죠ㅎㅎ 비율은 비밀이지만 그 과정 자체는 공개해도 될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합니당ㅎㅎ 우선 저희가게 우동육수는 무, 파, 양파가 베이스에요. 거기에 표고버섯과 보리새우가 첨가되구요. 우선 용기에 물을 붓고 무, 파, 양파, 건표고버섯, 보리새우를 넣고 조금 우러날때 까지 기다립니다ㅎㅎ 여기에 적정 비율로 섞은 국간장과 미림을 (요건 비밀ㅋㅋ) 넣어줍니다. .. 2021. 7. 16.
완전 쉬운 우리 가게 안심 돈가스 만들기 안녕하세요ㅎㅎ 오늘은 우리 가게에서 파는 식당용 돈까스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게에서 파는 돈가스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 (안물안궁 하실수도ㅋㅋㅋ) 이렇게 장사일지 카테고리에 돈가스 만드는 것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먹을거면 '오늘 뭐 먹지'에 올렸을텐데ㅋㅋ 뭐, 아무튼 돈가스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저희가게는요... 돼지 등심이 아닌 안심을 사용합니다. 이유가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고기 부위 중에 안심이 육질 자체가 부드러워서 굳이 망치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사실 장사 초창기엔 등심을 사용했는데 망치질....생각보다 힘들어요ㅎㅎ 다른거 준비하는 것도 너무 빡세서 걍 좀 더 비싸더라도 망치질이 필요없는 안심.. 2021. 7. 15.
어떻게 별점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배민 하나짜리 별점 리뷰를 받은 이후 얼마 전에 우리 가게 첫 별점 하나짜리 리뷰를 받았다. 6개월 동안 언제 가장 낮은 별점을 주는 분이 나오나 내심 기대했다면 내가 변태일까? 아무튼 리뷰를 읽어 보고 나서 '내가 변태는 아님'을 알게 됐다. 마음이 무거웠다. 우선은 손님에게 돈을 낸 만큼의 행복한 식사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이 유감스럽고 죄송스러웠다. 이 부분에 대해, 우리 가게로 바로 연락을 주셔서 음식 상황에 대한 불만사항을 말씀해 주셨으면 즉각 조치를 해드릴 수 있었음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손님의 다양한 성향을 우리가 핸들링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실제로 10명 중 7명 정도는 식사 도중 불만 사항이 생긴다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다시는 오지 않는다고 위생 교육을 수강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정확한 기억은 아님).. 2021. 6. 28.
첫 단체주문 도전기 "여보세요? 내일 오전 11시까지 모둠초밥 15개짜리 30세트 포장 가능한가요?" 올 초에 아내가 주문 전화를 받았는데 가게 오픈 직전에 30세트 포장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였다. 이런 단체 주문은 처음이라 고민이 되었다.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도 30 세트면 평소 점심시간대의 매출 정도가 되는 큰 주문이다. 아내는 나보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자기는 초밥을 안 싸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지. 아무튼 아내는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만 불어넣어주고 곧바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 11시까지 포장을 해주겠다고 했다. 사실 나도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은 했었다. 단지 내 저질체력이 버텨줄지가 걱정일 뿐. 대략 소요되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어림잡아도 새벽 4시부터는 작업을.. 2021. 4. 21.
아직 제대로 쉬어본 날은 없었다. 나의 두 번째 가게를 개업한 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다. 평소 동선은 집과 가게가 전부여서, 아주 협소한 일상의 반복이다. 그래도 웃음 지을 수 있는 건 내가 사는 아파트 정문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가게이기에 예전보다 잠을 좀 더 잘 수 있게 된 거랑 매일 아이들 얼굴을 몇 시간 더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같이 얼굴을 보며 일을 한다는 점이다. 아, 마지막 장점은 그날의 상황에 따라 가끔, 아주 가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일요일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서 마트에 가서 월요일 영업에 필요한 식재료를 사서 가게로 왔다. 필요한 소스를 만들고 숙성할 생선을 손질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났다. '아, 내가 여기에 개업한 뒤로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 2021. 4. 2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