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 아이가 영유아 검진을 받았는데 심장에 잡음이 들린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어 오늘 날짜로 대학병원에 예약을 해놔서 다녀왔습니다.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심장 잡음은 왜 생기는 걸까요?
심장잡음
아이를 진찰할 때 정상적으로 심장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그 정상 소리 사이사이에 이상한 소리가 청진기로 들리는 경우 '심장잡음'이라고 하네요. 아이는 어른보다 체격도 작고 심장크기도 작은 반면 심장 박동수는 2개 가까이 빨리 뛴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찰할 당시에 아이가 깊이 잠이 들었거나 심하게 보챘거나 열이 나거나 빈혈이 있는 경우 등, 심장 관련 질환이 없어도 진찰하는 의사의 귀에는 잡음이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검사 후 선천성 심장병이 없는 것이 확인 된 경우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병이 없는데도 의사 귀에만 들리는 잡음이 포착된다고 하여 아무 위험이 없다는 의미에서 '무해성 심잡음 또는 기능성 심잡음'이라고 합니다. 이는 병이 아니라 어른보다 어리기 때문에 진찰 중에 흔하게 경험하고 발견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병원에는 같은 증상으로 내방한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따라서 다음 진료시에도 잡음이 들릴 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는데 보통 5-6세가 되면 자연히 안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게 발견될 수도 있는 선천적 심장병
앞의 경우와 반대로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어도 몇 가지 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 아이는 아무런 증상없이 지내게 되고 잡음 소리가 작기 때문에 어느 병원에서는 진찰 받으면 잡음이 들린다고 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안들린다고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심지어 60세가 되어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우리 아이는 다음 주에 심장 초음파를 한 번 받아보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는데 별 다른 이상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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