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보험을 계약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보험 용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목적
여러분은 보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막무가내로 훅 들어오는 보험 영업 사원들 때문에 느끼는 피로감도 크고 거부감이 들기도 하죠. 반면 내가 다치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는 보험만큼 든든한 존재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보험에 대한 이러한 이중적인 잣대가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았을까요? 아무래도 어려운 보험 용어가 가장 먼저 우리의 무의식에서 보험에 대한 거리를 두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어려운 보험 용어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여기서는 보험 개개의 상품에 대한 설명이 아닌 용어에 대한 단순 설명임을 참고 바랍니다.
-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 특약
-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
- 급여? 비급여?
- 유배당과 무배당
- 저축성, 보장성
- 갱신형, 비갱신형
- 변액보험, 유니버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점은 아래 간단한 도표를 참고 바랍니다.
생명보험 | 손해보험 | |
보험대상 | 사람의 생존 또는 사망에 대한 위험 | 재산 및 재물의 손해 |
보장범위 | 정액보상 | 실손보상 |
중복보장 | 가능 | 불가능 |
보험기간 | 장기 | 단기 |
보험의 종류 | 종신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정기보험,CI*보험, 기타 보장성 보험 등 | 화재보험, 상해보험, 기술보험, 책임보험 등 |
피보험자 | 보험 사고의 대상자 | 손해 보상을 받을 권리자 |
* 참고 : CI란? Critical Illness의 줄임말로 단순히 질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큰 사고나 중대한 질병 등으로 인해 아픈 상태, 즉 치명적인 중병 상태를 뜻하며 이로 인해 치료비 부담과 정상적인 직업 유지가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특약
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 특약이란 특별보험약관을 줄인 말입니다. 보험 주계약에 모든 보장 항목이 다 들어있다면 보험료는 당연히 비싸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주계약을 제외한 나머지 보장을 특약으로 나뉘어 원하는 보장 상품만 골라서 계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가입 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특약이 있고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특약이 있으니 이는 계약 시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
실비보험은 질병 혹은 상해로인한 치료 시 보험 가입자에게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정액형 보험과는 다르게 실제 발생되는 비용을 보상해주는 방식입니다.
급여? 비급여?
그렇다면 실비보험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급여, 비급여라는 단어도 뭔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한마디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면 급여, 적용이 안된다면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가 되는 거죠. 비급여 항목일 경우 전액 본인 부담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배당과 무배당
배당이라는 말은 주식을 하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테지만 우리가 투자한 자금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을 때 발생되는 수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죠. 보험도 엄연히 금융업이므로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여러 수익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거기서 발생되는 수익을 나눠주는 보험상품이 있다면 유배당, 없다면 무배당이 되겠습니다. 사실 근래 보험상품은 대부분 무배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축성과 보장성
과거에는 은행과 보험의 업무 구분이 명확했지만 최근에는 은행에서도 보험을 팔고 보험에서도 저축상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방카슈랑스라는 말도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보장성보험은 보험 본래의 기능인 위험 보상에 중점을 둔 보험이고, 저축성보험은 위험 보상과 저축을 겸하는 보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축성보험은 저축성과 보장성을 겸하는 보험입니다. 보장성보험에 비해 계약자의 보험료 부담이 비교적 큰 대신 보험계약 만기가 되면 이전에 낸 보험료 합계액에다 이자까지 얹어 목돈으로 돌려받는 상품입니다. 저축성만 본다면 마치 은행 정기예금과도 같으며 이런 저축성 보험 상품으로는 연금보험, 교육보험, 재테크 보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적은 액수의 보험료를 냅니다. 그 대신 계약자가 보험금을 타지 않고 계약이 만기가 되더라도 이미 낸 보험료는 돌려받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죠. 사고 발생률이 높아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내줄 일이 빈번한 계약에 흔히 적용됩니다. 손해보험 중에서는 자동차보험, 화재보험이 있고 생명보험 중에서는 암보험, 종신보험이 대표적인 보장성보험 상품입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개념도 조금 어려워 보일 수 있겠는데요. 간단히 말해 갱신형은 일정 주기마다 계약을 갱신하여 보험료가 올라가는 형태이고, 비갱신형은 초기에 내는 금액을 일정하게 계약만기까지 내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각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가입 시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액보험과 유니버셜
변액보험이란 회사에서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로 펀드를 조성하여 특별계정으로 운용하고, 특별계정의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에 보장금액, 해지환급금 등이 변동하는 보험을 말합니다.
유니버셜은 미국에서 시작된 신종 보험형태로 금융시장의 변동에 따른 신축성과 현실성을 최대한 반영키 위해 고안된 생명보험 형태입니다. 유니버설보험의 특징은 다른 보험계약이 추가로 필요 없으리만큼 신축성이 높으며 저축부 분과 보장 부분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저축 부분이 유리한 이자율로 신축성 있게 저축될 수 있으며 세제상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무배당보험이며, 보험계약자의 보험수요변동에 따라 저축액, 보장액, 보험료 등을 변수로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자는 대부분의 경우 최저 이자율만 확정·보장하고 금융시장의 이자율 변동을 감안한 실제 이자에 따라 조정하게 됩니다. 또한 저축성 부분에 대해선 종래의 보험과 같이 해약환급금에 준하는 약관대출도 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해약환급금에 대한 부분 인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보험에 가입한 보험계약자는 보험료 변경과 아울러 보험료 납부도 중단할 수 있으며, 보험료 미납 시 회사는 그 계약의 저축 부분으로부터 보장과 사업비 부분의 비용을 공제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많이 쓰고는 있지만 잘 모르는 보험 용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이런 단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만 알고 있어도 계약상의 불이익은 최소한으로 가져가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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