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원 김해 수돗물에서 검출된 녹조 독소 마이크로시스틴

최근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지역인 대구, 창원, 김해 등의 가정집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이란?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특정 종류의 남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의 일종인데 현재까지 발견된 종만해도 50여종이 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 발생 시 대량 생성되며 식수 공급에 있어 큰 위협이 되는 독소입니다.

 

낙동강 지류에 검출된 이유?

이처럼 독성 성분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곳에서 다수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낙동강의 유속이 느려진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유속이 느려질 경우 녹조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녹조 발생 시 대량 생성될 수 있는 독소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녹조 해결을 위해 낙동강 수문을 여는 근본적인 해결책과 함께 지역 정수장을 대상으로 투명한 관리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

마이크로시스틴에 노출이 될 경우(섭취할 경우) 대부분 간으로 이동하며, 일부는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인체 조직을 오염시킬수도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남성 정자수를 감소 시키고 신장, 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성 발암물질로써 개인의 건강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의 검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환경단체와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 환경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돗물과 독성성분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은 조금도 낮추면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