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10은(는) 현재 1차예선과 2차예선(60초 비트 랩), 패자부활전, 1:1 미션, 프로듀서 공연, 음원 미션까지 거치며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쿤타, 조광일, 비오 등의 인물들이 많이 부각되었는데요. 그 중 속사포랩을 무기로 들고 나와 그루브감까지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가고 있는 조광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광일
조광일은 1996년, 광주 출생의 래퍼로 현재 디핀칼즈 소속입니다. 2020년도에 발표한 '곡예사'라는 곡이 그야말로 떡상하며 괴물루키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그 전에 브라운티거와 함께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한 적도 있었군요. 2000년대 초반, 아웃사이더가 판을 깔아놓은 속사포랩을 계승한 랩퍼이긴 하지만 아웃사이더와 조광일은 조금 결이 다른 랩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열음의 활용을 통한 속사포랩은 거친 스타일의 음악과 잘 어울렸으며 디핀칼즈의 수장인 브라운티거와 함께한 Two hash carls에 그 진가가 나타납니다. 이 곡에서 조광일 때문에 봤다가 브라운티거에 빠진다고 많은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쇼미더머니 10에서는 이미 이전부터 서로 디스전의 상대였던 키츠요지와 개코&고드쿤스트(코코)팀에 같이 들어가게 되어 맞붙을 뻔 했지만 1, 2차 선택에서 에이체스가 선택을 받고 키츠요지는 탈락하게 되어 아쉽게 대결이 무산됐습니다.
쇼미10에 나오자마자 존재감을 뿜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며 추후 쇼미 무대에서 브라운티거의 피처링을 원하는 팬도 상당수입니다. 저 역시 브라운티거까지 조광일의 지원사격으로 나온다면 이 둘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two harsh carls는 밴드 라이브 버전이 더 좋습니다.
브라운티거
조광일, 왈로, 영 잔디스 등이 속해 있는 디핀칼즈의 대표이사입니다. 쇼미 6과 777에 출연했으나 조기 탈락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유니크한 보이스는 레게와 잘 맞았고 기타 연주 또한 수준급입니다. 기타 연주를 하며 창모의 마에스트로를 개사해서 불렀던 적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컬이나 쿤타의 레게보이스를 더 선호하지만 브라운티거도 매우 훌륭한 보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딩고 프리스타일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주기도 했구요.
논란이 많고 욕을 먹고 안먹고간에 쇼미더머니 때문에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힙합씬에 발을 담그고 있는 건 아니라서 좋은 음악이 나오면 그 아티스트의 음악을 찾아듣는 정도지만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디스전도 흥미를 갖기에 충분하더군요. 하지만 디스전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괜찮은 아티스트를 발견하게 된다면 힙합, 락, 대중가요 가리지 않고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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