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오늘은 우리 가게에서 파는
식당용 돈까스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게에서 파는 돈가스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서
(안물안궁 하실수도ㅋㅋㅋ)
이렇게 장사일지 카테고리에
돈가스 만드는 것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먹을거면 '오늘 뭐 먹지'에 올렸을텐데ㅋㅋ
뭐, 아무튼 돈가스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저희가게는요...
돼지 등심이 아닌 안심을 사용합니다.
이유가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고기 부위 중에 안심이 육질 자체가 부드러워서
굳이 망치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사실 장사 초창기엔
등심을 사용했는데
망치질....생각보다 힘들어요ㅎㅎ
다른거 준비하는 것도 너무 빡세서
걍 좀 더 비싸더라도
망치질이 필요없는
안심을 쓰는걸로ㅋㅋㅋ
안심은 보통 정육점에서
덩어리째로 판매를 하는데요.
"돈가스 용도로 썰어주세요~~~"
라고 말하면
썰어줍니다ㅎㅎ
바쁜데 부탁하면 좀 눈치보이니까
손님 뜸할때 찾아가서 부탁하는 유도리가 필요하죠?ㅋㅋ
암튼, 안심을 도마위에 쫙 깔아놓고
후추와 소금 밑간을 해주고
냉장고에 1시간 넣어줍니다.
그러는 사이에
달걀을 풀어줍니다. 저희는 11개ㅋ
거기에 간 마늘도 넣어주고요ㅎㅎ
우리 가게만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랄까.
뭐,,,간단해서 비법이랄것도 없죠ㅎㅎ
빵가루도 세팅하고...
아, 좋은 빵가루에는 버터향이 나요ㅎㅎㅎ
우리 가게에서 쓰는 빵가루는 습식이며 버터향이 진하게 납니당ㅋㅋ
밀가루+전분도 일정비율로 섞고
(비율은 비밀입니다ㅋㅋ)
이제 준비는 마쳤습니다.
돈가스 만드는 일만 남았네요.
정말 쉬우니까 이것만 기억하세요!!!
밀계빵밀계빵!!!
밀가루 -> 계란물 -> 빵가루
이 순서대로 고기를 묻혀주시면
끝난다는거!!!
간단하죠잉?
빵가루 묻힐 때 주위!!!
너무 꾹 누르지는 마시고
사부작사부작
조심스레 누르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말로 설명하려니 되게 어렵네....
암튼 너무 꾹 누르시면
고기까지 납작해집니다잉....
요거요거
만들자마자 바로 나오는 요 돈가스가
기름을 만나서
돈가스로 탄생하게 되지요....
가정에서도
이와 똑같이 만드시면 됩니다.
많이 만들어놓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해동해서 튀겨 먹으면 되니까요ㅎㅎ
앞으로 가게 영업 비밀을 제외한
우리 가게의 이런저런 모습들도
많이 담아서 포스팅할건데요.
혹시라도 가게 운영 노하우가
궁금하시다면
따로 메일이나 비밀 댓글 달아주세요.
최대한 알려드릴게요ㅎㅎ
레시피 비율 같이,
질문이 선을 넘는다면 돈 받을거구요^^
세상은 주는 만큼 받는 곳. 냉혹하다 냉혹해.
no free lunch!
가게 운영에 관련된 노하우는
차근차근 올릴테니까 기다려주세요ㅎㅎ
이상, 오늘은 돈가스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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