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은 소자본과,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기에 적합한 식당 창업 과정에 대한 글입니다. 식당을 제가 직접 운영하면서 알게 된 창업의 노하우를, 창업을 꿈꾸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되고 가게 오픈에 필요한 여러 업무들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면 이제 가게 개업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공사가 끝난 후 주방에는 동선에 맞게 설비가 설치되어 있을 것이고 집기류가 세팅되어 있을 것입니다. 장사하기 전과 후는 동선이 어떻게 해야 최적이 되는지 완전히 달라지므로 여러분이 영업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게 다시 재배치를 해야 합니다. 동선과 배치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과 직원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직접 조정하고 경험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빈 공간을 가게답게 채워줄 소품들을 구매해야 합니다. 인테리어의 마지막 단계가 되겠습니다. 제 가게의 경우 주방 출입 통로에 천을 붙여서 홀과 주방을 구분 지었고 빈 수납공간에는 피규어로 채워 넣었습니다. 일식집답게 고양이 모양의 인형도 많이 배치했습니다. 이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으로 꾸미는 것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가게가 어떤 느낌이 드는지 통일감을 주는 소품들로 구성해야겠죠? 인테리어 소품은 한 번에 많이 꾸미려고 하지는 마시고 가게를 운영하면서 하나씩 채워나가는 재미로 꾸미시기 바랍니다.
이제 오픈을 앞두고 “우리 가게 오픈 합니다!”라며 동네방네 소문을 내야겠죠? 사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간판 제작업체에 간판 제작을 맡기면서 말만 잘하면 현수막 몇 개는 서비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로 몇 개나 받을 수 있는데 일부러 돈 들여서 현수막을 제작하기에는 아깝잖아요. 비싼 간판을 만드는데 현수막 같은 거 서비스로 안 해주면 그 업체는 야박한 업체입니다.
그 현수막에는 오픈예정이라는 문구와 가게 상호가 잘 보이게끔, 그리고 복잡하지 않게 필요한 내용만 넣어서 가게 앞에 걸어두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전단지는 메뉴 사진과 가격, 가게 주소, 약도, 전화번호, 배민로고와 같은 정보를 깔끔하게 배치하여 만듭니다. 전단지(명함, 스티커 포함)는 간판 업체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웹사이트를 검색하여 인쇄 업체를 선정해서 구매를 해도 됩니다. 저는 비즈하우스(http://www.bizhows.com/)와 오프린트미(https://www.ohprint.me/) 두 곳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업을 앞두고 ‘고사’ 같은 행사는 제가 별로 내키지 않아서 패스했기 때문에 이러한 의식 같은 것은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개업 기념 떡은 주위에 돌렸는데 가게 주변 1블록 이내의 점포 사장님들께는 다 돌리고 얼굴을 익혔습니다. 그분들은 훗날 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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